[류현진 중계 9보] 류현진 7승 '눈앞'…1이닝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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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30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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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7승에 도전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의 시즌 7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회까지 총 108개의 투구수로 7안타 3볼넷 2실점 6탈삼진으로 쾌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어틀리에게 허용한 홈런 2방 외에 안타나 볼넷으로는 실점하지 않으며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류현진은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제리 헤어스톤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2회 핸리 라미레즈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리드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류현진(26)을 상대로 체이스 어틀리가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3-2, 1점차로 맞서고 있다.

LA 다저스는 8회초 수비에서 파코 로드리게스-로날드 벨리사리오-J.P.하웰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했다. 로드리게스는 첫 타자 도모닉 브라운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로 올라온 벨리사리오가 문제였다. 벨리사리오는 델몬 영에게 중전 안타, 대타 랭스 닉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벤 리비어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를 만든 벨리사리오는 카를로스 루이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만 잡는데 그쳤다.

다음 투수로 등장한 하웰은 대타 케빈 프란드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LA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마크 엘리스-야시엘 푸이그-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류현진의 시즌 7승까지는 1이닝만이 남았다. LA 다저스는 마무리투수로 켄리 잰슨을 투입했다.

7회초=3자 범퇴

류현진은 7회 첫 타자 마이클 영을 유격수 땅볼, 어틀리를 1루 땅볼, 롤린스를 다시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시켰다.

6회초=1안타 2볼넷 무실점

류현진은 첫 타자 델몬 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존 메이베리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벤 리비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루이스를 고의사구로 보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클리프 리를 삼진 처리, 또 한번의 위기를 넘기며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5회초=1안타 무실점

류현진은 5회초 첫 타자 마이클 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날 연타석 홈런을 때린 어틀리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지미 롤린스에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모닉 브라운을 3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1안타 2볼넷 무득점

LA 다저스는 4회 라미레즈의 2루타에 이은 맷 캠프와 밴 슬라이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AJ 엘리스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수 땅볼 병살타로 아웃됐고, 후속타자 후안 유리베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1안타 1볼넷 무실점

류현진은 델몬 영과 리비어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 타자 루이스와 리를 깔끔하게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1안타 1실점

류현진은 3회초 첫 타자 마이클 영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2번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어틀리는 이날 1회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의 올시즌 피홈런 8-9호를 어틀리가 쳐낸 것. 하지만 류현진은 추가적인 위기 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1안타 무실점

류현진은 첫 타자 존 메이버리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7번 벤 리비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8번 카를로스 루이스와 9번 리를 상대로 모두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2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냈다.

1회초=2안타 1실점

류현진은 1회초 필라델피아의 체이스 어틀리에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올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21)를 달리고 있는 도모닉 브라운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잘 끊으며 1실점으로 마쳤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리교수' 클리프 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리는 올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51로 내셔널리그 다승 4위를 기록중이었다. 리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류현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6월 4경기에 선발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미만 실점)를 기록했지만 승리 없이 1패에 그쳤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출처=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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