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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변 속출’ 페더러·샤라포바, 윔블던 단식 2회전서 패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22 14:16
2016년 1월 22일 14시 16분
입력
2013-06-27 07:26
2013년 6월 27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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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3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라파엘 나달이 첫 판에서 탈락한데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마리야 샤라포바가 남녀 단식 2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에게 1-3(7-6<5> 6<5>-7 5-7 6<5>-7)으로 패했다.
‘테니스 황제’라 불리는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통산 7번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 이번 대회 시작에서 8번째 우승을 거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충격은 컸다.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03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10년 만이다.
또한 윔블던에서는 2002년 1회전 패배 이후 11년 만에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당연히 2004년 윔블던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36회 연속 8강 진출 행진도 중단됐다.
여자단식에서도 이변이 나왔다. 샤라포바가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에게 0-2(3-6 4-6)로 완패했다.
샤라포바는 잔디에서 몇 차례 미끄러진 후 2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치료를 받는 등 좋지 못한 컨디션을 보였다.
한편, 나달에 이어 페더러까지 탈락하며 이번 윔블던 남자 단식은 노박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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