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연아 아이스쇼 중계일정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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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동아닷컴DB
김연아. 동아닷컴DB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의 아이스쇼를 지상파 방송을 통해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SBS는 21-2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이하 김연아 아이스쇼)'을 21일(금) 밤 11시 30분부터 녹화 중계한다. 케이블 스포츠채널 SBS ESPN은 23일(일) 오후 2시 30분에 현장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이번 아이스쇼는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는 주제로 꿈, 도전,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스쇼의 오프닝 무대에서 김연아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출연중인 배우들과 함께 명곡 'Look Down'과 'I dreamed a dream'에 맞춰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이매진(Imagine)'에 맞춰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연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연아의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 아이스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올 해 아이스쇼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피겨 스타들이 대거 동참한다. 캐나다의 피겨 전설 커트 브라우닝과 밴쿠버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를 비롯해 2013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각각 1, 2위를 수상한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드란코프(러시아)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가 은반 위의 화려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SBS 담당 PD는 "김연아의 컨디션과 기량이 현재 최상으로 올라와 어느 때보다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번 아이스쇼가 끝나는 대로 내년 2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김연아는 2013-14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중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세인트 존), 5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프랑스 파리)에 참가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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