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결승골’ 이탈리아, 멕시코 꺾고 컨페드컵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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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7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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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를 격파했다.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카라낭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1-1로 맞선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을 만든 마리오 발로텔리(23·AC 밀란).

이로써 이탈리아는 전날 일본을 3-0으로 꺾은 브라질에 이어 골 득실차로 A조 2위에 올랐다.

이날 이탈리아는 전반 27분 안드레아 피를로(34·유벤투스)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자축하는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멕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분 만인 전반 3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

이후 경기는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은 채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무승부로 막을 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28·유벤투스)가 띄워 준 볼을 발로텔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뛰어들며 오른발로 차 넣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번 대회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6개 대력의 선수권대회 우승국과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팀,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 참가한다.

A조에는 브라질과 일본 외에 이탈리아, 멕시코가 포함됐고, B조에서는 스페인, 우루과이, 나이지리아, 타히티가 속해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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