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용 8구간 1위…종합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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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7일 07시 00분


16일 경기도 하남에서 막을 내린 국내 최대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드코리아 2013’ 팀 종합성적 1위에 오른 남아공 MTN-쿠베카 팀(가운데)이 시상대에 올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6일 경기도 하남에서 막을 내린 국내 최대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드코리아 2013’ 팀 종합성적 1위에 오른 남아공 MTN-쿠베카 팀(가운데)이 시상대에 올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투르드 코리아 2013 마지막 날

韓선수중 가장 좋은 기록 “팀 지원 큰 도움”
대회 종합1위는 25시간34분29초 英 커밍


‘투르드코리아 2013’ 제 8구간에서 서준용(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정상을 차지했다.

서준용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코리아 2013’ 일정 마지막 날인 16일 강원도 홍천에서 경기도 하남 간을 달리는 90.8km 제 8구간 경주에서 2시간3분51초의 기록으로 1위의 영광을 누렸다.

서준용은 이날까지 총 25시간37분12초의 기록으로 종합순위에서 8위에 올랐는데 이는 한국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이다.

8구간 우승을 차지한 서준용은 경기 후 “팀에서 투르드랑카위와 일본 대회에 보내주는 등 적극 지원을 해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 경험들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며 소속 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3위를 달리다가 6, 7구간에서 순위가 바뀌면서 8위까지 떨어진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장경구(23)가 25시간38분32초로 종합 14위에 올라 서준용의 뒤를 이었다. 한편 마이클 커밍(영국)은 25시간34분29초로 종합 선두가 입는 옐로저지를 대회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홍콩의 청킹록(25시간34분38초)과 스페인의 콘스탄티노 자발라 구티에레스(25시간35분42초)는 각각 종합 2, 3위를 차지했다.

최형민(23·금산인삼첼로)은 이날 한번의 산악구간에서 2점을 추가해 총 54점으로 산악왕에게 주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를 손에 넣었다. 최고의 스프린터에게 주어지는 하늘색 상의는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체친이, 최고의 젊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흰색 상의는 청킹록이 가져갔다. 팀 기록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팀인 MTN-큐베카가 종합 선두를 차지했으며 한국 팀 중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7위에 올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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