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데릭 지터, 착실한 복귀 준비… 서두르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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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7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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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으로 장기간 팀에서 이탈해 있는 ‘캡틴’ 데릭 지터(39·뉴욕 양키스)가 착실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터가 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같은 날 전했다.

하지만 무리해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터는 왼쪽 발목의 CT 결과에 따라 재활 일정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터는 이번 시즌 초반 복귀가 예상됐지만 부상 부위에 미세한 골절이 추가로 발견돼 복귀가 미뤄졌다.

지터는 지난해 10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도중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캡틴의 공백에도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는 선전 중이다. 6일까지 34승 25패 승률 0.57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1.5게임차로 뒤져있다.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할 지터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명문 팀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인 지터는 지난 199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8년 통산 25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과 255홈런 1254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유격수로 활약하며 이룬 기록.

풀타임 첫 해인 199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13번이나 선정됐으며,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5번씩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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