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민한, 복귀 후 첫 1군 무대 올라…1378일만의 선발 등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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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손민한(38)이 1378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손민한은 5일 마산에서 열린 2013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09년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등판했던 대 삼성 라이온즈 전 이후 4년여만의 1군 마운드다.

손민한은 지난 1997년 롯데에 입단, 2009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손민한은 2005년 18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의 호성적을 내며 사상 첫 '플레이오프 탈락팀 출신 시즌 MVP'에 선정되는 등 영광도 누렸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우승후보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민한은 오랜 어깨부상으로 선수생활의 기로에 섰고, 결국 2011년 롯데에서 방출됐다. 방출된 뒤로는 프로야구선수협회 비리 사건에 휘말리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손민한은 지난 4월 NC와 신고선수로 계약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돌아왔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기록은 6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24다.

손민한의 복귀전 상대는 SK 김광현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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