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회 전원득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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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쉰 KIA 대파… NC는 한화 울려

막내 NC가 5월에 훌쩍 컸다. NC는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줬다. 이전까지 한화에 상대 전적 1승 5패로 열세였던 NC는 이날 한화를 7-2로 꺾었다.

4월에 4승밖에 거두지 못했던 NC는 5월에 12승 1무 10패(0.545)로 5할 승률을 뛰어넘었다. 5월 승률로 따지면 공동 1위 넥센과 삼성(0.682), 3위 롯데(0.591)에 이어 4위 성적이다. 반면 한화는 9승 15패로 두산과 함께 5월 최다패를 기록했다.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선 4회초 NC 중심타선이 기회를 잡았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나성범이 이호준의 땅볼로 2루 득점권까지 진루했다. 곧이어 5번 타자 조영훈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나성범이 처음으로 홈을 밟았다. NC는 5회 9번 타자 김태군과 2번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고, 6회와 7회에도 각각 2점씩을 더 뽑으며 한화 선발 이브랜드를 무너뜨렸다.

LG도 나흘을 쉬고 나온 KIA에 쓴맛을 느끼게 했다. 2회초 LG는 4번 타자 정의윤의 선취 솔로포로 앞서 나갔다. 1-1로 팽팽하던 6회 LG 주장 이병규의 큼지막한 우중간 적시 3루타가 균형을 깼다. 7회는 LG 타선의 ‘쇼타임’이었다. LG는 박용택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9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KIA에 11-2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두산을 10-3으로 꺾고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이성열은 시즌 12호포를 터뜨리며 홈런 선두 SK 최정(13개)을 바짝 뒤쫓았다. 대구에선 롯데가 삼성을 10-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프로야구#LG#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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