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컴백…다이너마이트타선 부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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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7일 07시 00분


한화 이글스 김태완.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김태완. 스포츠동아DB
■ 한화 담당기자 홍재현의 눈

2013시즌 각 구단은 ‘뛰는 야구’를 선언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한화에는 발 빠른 선수가 많지 않다. 그래서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키웠다. 가장 큰 변화는 김태균의 3번 타순 이동. 그는 줄곧 팀의 상징적 4번타자였지만, 올해는 전반적인 타선의 중량감 향상을 위해 3번으로 전진 배치된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가장 잘 치는 타자가 3번에 가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4번은 최진행이 맡을 예정이다. 무릎 통증을 지니고 있었지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렸다. 덩달아 타격감이 살아난 덕에 시범경기 막판 장타력을 과시했다.

3번 김태균∼4번 최진행이 가능한 이유는 김태완의 복귀 덕분이다. 2년간의 공익근무를 마친 김태완은 지난해 마무리훈련부터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모두 소화하며 착실히 컴백을 준비해왔다. 김태완이 5번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 한화 전통의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도 가능하다.

여기에 정현석도 가세했다. 그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말 한화로 돌아왔다. 2007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2008년 정식선수가 됐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경찰청에선 타율 0.368, 10홈런, 69타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6번타자로 낙점 받았다.

hong@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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