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차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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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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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내년말까지 계약… 해외서 뛰어 신인 포함 안돼

차두리(33·사진)가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 선다.

FC 서울은 25일 차두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로 연봉 등 세부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의 계약이 해지돼 무적선수로 풀렸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두리는 지금까지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뛴 적이 없다. 2002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 뒤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 등 독일 무대에서 계속 활동했다. 2010년 스코틀랜드(셀틱)로 둥지를 옮겨 뛰다 지난 시즌 다시 분데스리가로 복귀해 뒤셀도르프에서 뛰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하지만 신인 선수는 아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상 해외에서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신인선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차두리는 서울에서 측면 수비수나 공격수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차두리가 공격과 수비 포지션에서 모두 뛰어본 적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그의 포지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관계자는 “차두리의 훈련 공백을 고려해 면밀하게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차두리#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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