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이 흔들고 알레시아가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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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5일 07시 00분


IBK 기업은행 알레시아. 스포츠동아DB
IBK 기업은행 알레시아. 스포츠동아DB
■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

기업은행, GS칼텍스에 3-1 승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업은행은 23일 화성실내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35점을 올린 알레시아(사진)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1(25-22 25-21 21-25 25-19)로 이겼다.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는 기업은행은 5전3승제의 챔프전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업은행은 1세트 18-20에서 김희진의 서브에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노려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2-21에서 세터 이효희의 재치 있는 2단 공격에 이은 알레시아의 강타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 알레시아의 독무대였다. 알레시아는 1세트에서 몸이 덜 풀린 듯 7점(공격성공률 26.3%)에 그쳤지만 2세트에서 공격성공률 62.5%에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GS칼텍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시 4세트에서 알레시아, 박정아의 활발한 공격과 상대 공격범실을 묶어 손쉽게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신인이지만 주전으로 레프트 공격을 이끌던 이소영이 1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려 이날 경기에 결장한 게 뼈아팠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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