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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감성으로 달린다…‘미녀들의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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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9 07:00
2013년 3월 9일 07시 00분
입력
2013-03-09 07:00
2013년 3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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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당당 꽃미녀 기수 3총사.’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기수 세 명이 제주경마에 신선한 여풍을 일으키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희, 나유나, 김다영. 사진 제공|제주경마공원
■ 제주경마공원 ‘꽃미녀 기수’ 삼총사
첫 여성 기수 나유나·김주희, 1위 단골손님
무용수 출신 막내 김다영도 남자 동기 뺨쳐
말과의 교감·섬세한 기승술로 레이스 돌풍
제주경마공원에 여풍이 거세다.
꽃미녀 기수 3총사로 불리는 나유나(32), 김주희(32), 김다영(32)이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여자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기승술이 최대 강점이다. 남자 기수에 비해 처지는 체력을 감성을 앞세운 말과의 깊은 교감으로 메우고 있다.
나유나와 김주희 기수는 2005년 5월 함께 데뷔한 제주경마공원의 첫 여성 기수다. 나유나 기수는 두 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통산 1874회 출전해 1위 222회, 승률 11.13%, 복승률 20.13%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희 기수는 대상경주 1회 우승을 포함 통산 1552회 출전, 1위 89회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 5.49%, 복승률 13.38%.
막내 김다영 기수는 무용수 출신으로 2010년 6월부터 레이스에 나섰다. 통산 481회 출전해 우승 36회로 7.23%의 승률이다. 남자 동기생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봄이 무르익는 제주경마공원, 꽃미녀 기수 3총사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경마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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