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감독 “PSG, 왜 베컴 안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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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7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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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동아닷컴]

발렌시아의 ‘패장’ 에르네스토 발베르데(49)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38)의 결장에 의문을 표했다.

발렌시아는 7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생제르맹(PSG)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어 합계 2-3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베컴은 지난 1차전 당시에는 훈련 부족으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PSG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차전에 베컴이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등 출전이 유력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차전 퇴장으로 2차전에 결장함에 따라 공격력에 문제가 생긴데다, 마르코 베라티 역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기 때문.

베컴은 만약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면 지난 2010년 AC 밀란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6강전에 나선 이래 3년여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였다. 이날 경기에서 베컴은 선발 명단이 아닌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베컴의 자리에는 부상 회복중인 티아고 모타와 클레망 샹톰이 기용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 중반부터 베컴에게 워밍업을 지시했다. 하지만 베컴은 결국 피치에 나서지 못했다. 베컴은 후반 38분, 마마두 사코가 마지막으로 교체투입되자 벤치에 앉아 아쉬움을 달랬다. 다행히 팀이 8강에 진출해 챔피언스리그 복귀 가능성은 남아있게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발베르데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컴의 결장에 의문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컴의 결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 역시 베컴이 선발로 나설 줄 알았다. 베라티나 모타의 자리를 대신할 거라고 봤다. 하지만 나오지 않더라”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베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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