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신한銀 나와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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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에 2연승… PO 진출

삼성생명이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3일 청주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위 국민은행을 71-68로 꺾었다. 전날 안방 용인에서 열린 1차전에서 71-59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생명은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치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시간을 벌게 됐다. 승부를 3차전이 열리는 6일까지 끌고 갔다면 누가 이기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4쿼터 중반까지 승부는 알 수 없었다. 두 팀은 전반을 33-33으로 마쳤고 3쿼터부터 근소하게나마 앞서 간 쪽은 국민은행이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코트에 나선 주장 김계령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58-57로 역전에 성공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김계령을 투입해 반전을 노리겠다”던 이호근 감독의 작전이 맞아떨어진 것.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34득점, 15리바운드)는 1차전과 똑같이 34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국민은행의 사령탑을 맡은 서동철 신임 감독은 부임 후 4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8일 안산에서 열린다.

청주=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삼성생명#신한은행#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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