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마에다·스기우치 日 선발마운드 중심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2월 18일 07시 00분


日대표팀, WBC 선발로테이션 공개
히로시마와 연습경기 0-7 출발 불안


일본대표팀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발로테이션 구상이 공개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일본대표팀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로 선발투수의 축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투수 기용 계획도 공개됐다. 다음달 2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A조 브라질전에는 다나카가 선발로 나선다. 그 뒤를 스키우치가 받친다. 다음날 중국과의 2차전은 마에다에게 선발 임무를 맡긴다.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가 마에다에 이어 출격할 예정이다.

스키우치는 2라운드부터 선발로 전환한다. 이 신문은 다음달 8일 도쿄돔에서 개막할 2라운드 3경기에는 다나카∼마에다∼스기우치의 순으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클리블랜드),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다르빗슈 유(텍사스)로 선발진을 꾸려 WBC 2연패를 달성했던 일본은 이번에는 국내파로만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편 일본대표팀은 이날 미야자키 선마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소집 후 첫 연습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다나카가 선발 등판했고, 노미 아쓰시(한신), 미우라 다이스케(주니치), 스기우치, 우쓰미가 연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일본 언론은 “다나카는 1회 2실점했고, 타선은 4회 이후 무안타를 기록한 끝에 영패를 당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고 우려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