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감독도 잘렸다…칼바람 배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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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5일 07시 00분


이경석 감독. 스포츠동아DB
이경석 감독. 스포츠동아DB
4위 LIG손보 성적부진 전격 경질
“호세 감독대행 체제 시즌 마무리”


프로배구 남자부 LIG손해보험이 이경석 감독(사진)을 전격 경질했다.

LIG손해보험은 14일 “이경석 감독을 경질하고 호세 라이먼도 레이테(브라질) 트레이너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11년 9월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대한항공 신영철 전 감독, KEPCO 신춘삼 전 감독에 이어 3번째로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게 됐다.

LIG손보는 지난 시즌 간판선수들의 부상으로 부진하다가 6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특급 용병 까메호(쿠바)를 영입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지만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 연패를 당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LIG손보 관계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묻는 한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호세 트레이너는 브라질 리그에서 감독과 코치 등을 지낸 바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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