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즌아웃’ 론도, 수술 성공적… 차기 시즌 개막 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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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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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보스턴 셀틱스
[동아닷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시즌을 마감한 라존 론도(27·보스턴 셀틱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SB nation은 14일(한국 시각) 론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론도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각)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 도중 입은 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선언된 바 있다.

론도의 복귀를 위한 트레이닝은 8개월 가량이 소요될 예정. 이대로 회복이 진행될 경우, 다음 시즌 개막 전 트레이닝 캠프에는 복귀할 수 있다는 게 보스턴 측의 판단이다. 론도와 같은 부위에 더 심한 부상을 당한 리안드로 발보사(31)는 내년 시즌 중반에나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론도는 보스턴 대니 에인지 단장이 지난 2007-08시즌 케빈 가넷(39)을 영입하기 위한 7:1 트레이드에서도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단언했던 유망주였다. 론도는 단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008-09시즌 11.9득점 5.2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론도는 10-1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경기당 평균 10득점-11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던 중 부상으로 시즌아웃돼 보스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면에서도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수비수로 불릴 만큼 빼어난 수비를 자랑한다.

ACL 부상은 운동선수에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키 루비오(23·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같은 부상에서 이번 시즌 복귀했지만 예전만한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데릭 로즈(25·시카고 불스)는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그렉 오든(25)은 양쪽 무릎에 거듭된 부상을 당해 사실상 반 은퇴 상태다.

하지만 론도는 이들과 달리 부분 파열 부상인데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만일 예정대로 시즌 전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경우 기존 기량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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