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인민 루니’ 정대세와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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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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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원 삼성이 ‘인민 루니’ 정대세(29)와 공식적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수원은 10일 "정대세와 3년 계약을 체결, 서정원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14번을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J리그 가와사키를 거쳐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보훔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보훔과 FC 쾰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그해 11월부터 K리그 진출을 시도해왔다. 수원과 대전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정대세가 수원으로 가겠다고 선언하고 30만 유로의 이적료에 협상이 마무리됐다.

정대세는 지난 8일 입국, 메디컬테스트를 끝낸 상태다. 수원은 임대기간이 끝나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에벨톤 대신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인 팡팡(26)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정대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대표팀의 주공격수로 맹활약, ‘인민 루니’라는 별칭을 얻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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