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새 용병 슬래튼 “난 못해” 황당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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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9일 07시 00분


덕 슬래튼. 사진 캡처 | 피츠버그 홈페이지
덕 슬래튼. 사진 캡처 | 피츠버그 홈페이지
SK의 ‘외국인선수 잔혹사’가 또 한번 이어졌다.

SK 구단 관계자는 8일 “덕 슬래튼(33)이 7일 이메일을 통해 구단에 연락해왔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슬래튼은 지난달 14일 SK가 영입을 발표한 투수다. 미국 출신의 좌완투수로, SK 이만수 감독은 불펜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슬래튼의 개인적 사정 때문에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007년 레이번(17승8패)과 로마노(12승4패) 이후 외국인선수 영입을 통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로페즈(3승2패)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고, 마리오(6승3패)와 부시(4승6패) 역시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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