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세리나 올해의 남녀 선수에

  • 동아일보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육상의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와 테니스의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1·미국)가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뽑은 ‘올해의 남녀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AIPS는 100개국 450명의 체육기자가 참여한 투표 결과를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위 5점, 2위 3점, 3위에 1점을 주는 배점 방식으로 실시된 투표에서 볼트는 득표율 33.6%에 총 1381점을 얻어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미국·11.4%·468점)와 테니스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0.3%·422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볼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2회 연속 단거리 3관왕을 차지했다.

런던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복식 2관왕 윌리엄스는 치열한 경쟁 끝에 15.8%(635점)의 득표율로 런던 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 우승자인 제시카 에니스(영국·13.6%·545점), 같은 대회 육상 200m 챔피언 앨리슨 펠릭스(미국·13.2%·525점)를 앞섰다. 윌리엄스는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2개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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