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KT “승인만 떨어지면 창단작업 가속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7시 00분


“수원과 긴밀한 협조…조용히 기다릴 것”

“(KBO의) 승인만 떨어지면 신속하게 창단작업을 마치겠다.”

프로야구단 창단을 선언한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승인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이달 초 공식적으로 창단을 선포했지만, KBO 이사회가 가부를 결정하지 않아 다시 수면 아래에서만 움직이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27일 “10구단 창단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경기도, 수원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놓았다”며 “승인만 떨어지면 (창단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여름 KBO 이사회가 올해 안으로 10구단 창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며 “이사회가 그걸(10구단의 필요성과 요구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KT는 경기도, 수원시와 야구단 창단 시 필요한 훈련장과 숙소 부지를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또 야구단 창단에 필요한 자금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에 10구단 창단 관련 많은 뉴스들이 나오는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KBO 이사회의) 결정만 기대하고 있겠다”며 “승인만 떨어지면 10구단 창단 주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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