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헐크 여동생, 납치 하루 만에 풀려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7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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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선수의 여동생이 납치됐다가 풀려났다.

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인 헐크(26·제니트)의 여동생 안젤리카(22)를 납치한 3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안젤리카의 몸값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 의견이 맞지 않자 납치 하루 만에 인질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젤리카는 브라질 동북부 도시인 캄피나그란데의 한 식당 앞에서 동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납치돼 만 하루 동안 실종됐다.

브라질 경찰은 이 사건이 납치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지만, 하루 만에 납치범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안젤리카가 납치된 장소 근처에 숨어 있던 범인들을 찾아냈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헐크는 여동생의 납치 소식을 들었지만 브라질로 돌아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강력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스포츠 선수나 사업가, 연예인 또는 그들의 가족에 대한 납치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루이스 파비아누(상파울루)와 호비뉴(AC밀란)의 어머니가 납치됐다가 풀려난 적도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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