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3점포에 동부 와르르… 전태풍 3개 등 8개 작렬

  • 동아일보

‘야투율을 높여라.’

올 시즌 프로농구는 수비자 3초룰(골대 밑 제한구역에서 3초 동안 머물지 못하는 규칙)이 폐지됐다. 골밑 공격이 자유로워지면서 외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외곽에서 던지는 3점슛 성공률이 적지 않은 변수로 떠올랐다.

오리온스와 동부의 21일 원주 경기는 외곽슛이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성공률 50%(16개 중 8개)에 이르는 고감도 3점포에 힘입어 동부를 82-66으로 잡고 시즌 3승째(2패)를 거뒀다. 3점슛 성공률이 23%(13개 중 3개)에 그친 동부는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오리온스 전태풍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최진수는 16득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모비스는 울산 안방에서 KCC를 79-66으로 꺾고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모비스는 최근 전자랜드, SK에 연달아 패하며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날 승리로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 문태영은 양 팀 최다인 20점을 넣었고 함지훈은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인천 안방에서 LG를 79-66으로 꺾고 단독 선두(4승 1패)가 됐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오리온스#동부#전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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