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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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7시 00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사진제공|올댓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사진제공|올댓스포츠
내일 클라이밍월드컵 리드부문 출전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사진)이 국내 팬들 앞에서 2012 시즌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19∼21일 전남 목포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리는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의 리드 부문에 출전한다. 리드와 스피드 부문으로 나누어 열리는 이번 목포 월드컵에는 세계 30여 개국, 1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세계랭킹 20위 이내의 상위 랭커가 대거 출전해 클라이밍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자인이 출전하는 리드는 높이 15m, 경사각 90°∼180° 의 인공암벽을 8분 내에 얼마나 높이 오르는가를 겨루는 경기이다.

IFSC 클라이밍 월드컵의 한국 개최는 2010년 8월 춘천 월드컵 이후 2년만이다. 김자인은 당시 리드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자인은 9월 16일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4차전에서 우승했으며 10월 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도 우승해 리드부문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현재 김자인은 2012 시즌 랭킹 2위다. 1위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와의 점수 차이는 33점에 불과해 목포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랭킹 1위도 기대할 수 있다.

김자인이 출전하는 리드 부문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예선전, 21일 오전 10시부터 준결승을 치르며 같은 날 오후 4시에 결승전이 열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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