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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년 기대주’ 강철민, 김응룡 감독 부름 받고 한화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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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5 15:57
2012년 10월 15일 15시 57분
입력
2012-10-15 15:26
2012년 10월 15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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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강철민의 LG 트윈스 시절 모습.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뛰어난 기량을 가졌으나 부상에 울기만 했던 강철민(33)이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밭 야구장에서 김응룡 감독의 공식 취임식과 선수단 상견례를 마친 뒤 강철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철민은 구단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고, 김응용 감독도 나쁘지 않다는 의중을 드러내 입단이 이뤄지게 됐다. 다음 시즌 연봉은 2800만원.
강력한 공을 가지고 있는 강철민은 효천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8년 고졸 우선순위로 해태 타이거즈에 지명 돼 200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계약 당시 계약금 5억 원을 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입단 첫 해 5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좋지 못한 성적을 이어가다 2006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4년 동안 재활에만 매달렸다.
‘김상현 트레이드’로 유명한 김상현, 박기남<->강철민의 트레이드 때 LG 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역시 부상 때문에 등판하지 못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LG는 2011시즌을 마지막으로 강철민을 방출했다. 선수 생명의 기로에 있던 강철민은 자신을 고졸 우선순위로 지명한 김응룡 감독이 한화의 새 감독을 맡아 한 번 더 기회를 얻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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