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PO’ SK ‘올해도 변함없다’ vs 롯데 ‘올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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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5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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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올해도 변함없다’ vs ‘올해가 기회다’ 대망의 2012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를 앞둔 양 팀의 입장일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2일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극적으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오는 16일부터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이전과 동일하게 5전 3선승제로 열리며 1,2,5차전은 SK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3,4차전은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이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 위업을 기록한 SK는 이번 해에도 그 경험을 충분히 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록 예년에 비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는 했으나, 가을 야구에 특화된 DNA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또한 롯데가 두산과 연장 혈투를 펼치고 올라온 사이 SK는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마운드가 휴식을 취했다는 것은 단기전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특히 핵심 불펜 요원인 박희수(29)와 정우람(27)이 롯데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롯데는 지난 2008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낸 후 무려 5년 만에 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

물론 두산과의 연장 혈투로 인해 지쳐있지만 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기세를 이어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계속한다면 눈앞의 SK가 넘지 못할 장벽은 분명 아니다.

여기에 ‘안방마님’ 강민호(27)의 복귀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갑다. 백업 포수 용덕한(31)이 제 몫을 다 했다고는 하지만 대타 기용 등 선수 활용 폭에서 강민호의 결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준 플레이오프였다.

강민호가 복귀한다면 장타력과 포수 자리의 안정화는 물론 경기 중반에 대타 기용 문제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미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기다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상대 팀을 고르는 플레이오프는 16일 오후 6시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플레이볼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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