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드라이버 獨 로스베르크 “코리아 그랑프리, 올 시즌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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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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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F1 경기는 올 시즌의 승부처다. 코스가 만만치 않지만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겠다.”

12∼14일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서킷에서 열리는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F1 드라이버 니코 로스베르크(27·독일·메르세데스AMG·사진)는 1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F1 개최국에 아시아가 많이 포함되고 관객도 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인 선수가 늘어나면 경기가 훨씬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F1 선수는 세계에서 단 24명. 아시아에서는 고바야시 가무이(26·일본·자우버)가 유일하다. 로스베르크는 한국이 F1 선수를 배출하려면 “기업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나 또한 기업의 경제적 지원이 없었다면 레이싱을 계속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모터스포츠의 중심이 유럽으로 편중됐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기업이 많아 향후 본격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명 F1 드라이버 케케 로스베르크의 아들인 그는 2006년 F1에 데뷔해 올 4월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살아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와 3년간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가수 싸이의 팬으로 ‘강남스타일’ 노래를 즐겨 듣고 춤도 따라 춘다”며 “F1 결승전 이후 열리는 특별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F1코리아 그랑프리#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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