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태극마크 탐나네…남은 2자리 마지막 샷전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7시 00분


허윤경-양수진-이미림-양제윤 등 4파전
이번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최종결정


한일전 출전을 위한 마지막 티켓 전쟁이 시작됐다. 12월 1일부터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올해 11회째다.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은 모두 거쳐 갔다.

한일전 출전 선수는 모두 13명. 미 LPGA투어 5명, JLPGA 투어 3명, KLPGA 투어 4명, 그리고 주장 선발 1명이다.

미국과 일본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박인비, 최나연, 신지애, 유소연, 양희영(이상 미 LPGA)과 전미정, 안선주, 이지희(이상 JLPGA)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KLPGA 투어는 11일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상금랭킹 1,2위 김자영(21·넵스)과 김하늘(24·비씨카드)의 출전만 확정된 상태. 3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4위 양수진(21·넵스)은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단언할 수 없다. 5,6위 이미림(22·하나금융)과 양제윤(21·LIG)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질 경우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한일전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더 특별하다. 두둑한 상금도 보장된다. 총6150만엔(약 8억7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출전만 해도 최소 2000만원 가까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즌이 끝난 선수들에게는 보너스와 같다.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자영은 “한일전은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이기에 굉장히 영광스럽다. 하지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떨리고 부담도 된다. 첫 출전이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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