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00홈런…오승환 228세이브… 올해도 명기록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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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07시 00분


이승엽(왼쪽)-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승엽(왼쪽)-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기록으로 돌아본 2012시즌

2012년 프로야구가 남긴 가장 빛나는 기록은 700만 관중(최종 715만6157명)이다. 팬들이 안긴 최고의 선물에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영원히 기억될 기록으로 화답했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팬들이 가장 뜻 깊게 생각한 순간은 7월 29일 목동구장에서 터진 삼성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호 홈런. 이승엽은 136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25명, 76년 역사의 일본에서도 7명뿐인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한화 장성호는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 2000안타를 달성했고 역대 2번째 1000볼넷, 역대 9번째 1000타점 등을 함께 달성했다. SK 최정과 넥센 강정호 박병호는 나란히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삼성 오승환이 마무리투수의 새 역사를 썼다. 오승환은 7월 1일 대구 넥센전에서 개인통산 228세이브를 올리며 김용수(전 LG)의 기록을 깼다. 삼성 배영수도 8월 26일 잠실 LG전에서 역대 23번째 100승 달성과 23번째 1000탈삼진을 동시에 이뤘다. SK 박희수는 역대 시즌 최다인 33홀드와 11연속경기홀드를 잇달아 달성했다. 한화 류현진은 개인통산 10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최소경기 100탈삼진(12경기), 역대 11번째 시즌 200탈삼진 등의 기록을 작성했다. KIA 서재응은 선발 44연속이닝 무실점의 신기원을 열었다.

진기록도 있었다. 한화 박찬호는 4월 12일 청주 두산전에서 1이닝을 단 3개의 공으로 끝냈다. 롯데 유먼은 역대 3번째 1안타 무4사구 완봉승을 신고했다. KIA 황정립은 프로 처음으로 입단 첫 시즌, 첫 타석 대타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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