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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올랜도 크루즈 커밍아웃 “나는 동성애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5 09:41
2012년 10월 5일 09시 41분
입력
2012-10-05 09:39
2012년 10월 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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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복서 올랜도 크루즈(31)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가 복싱신(boxingscene) 웹사이트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크루즈는 "24년 넘게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싸워왔다. 이제는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싶다"면서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동성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밍아웃을 하는 이유에 대해 "동성애자라는 사실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에게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프로 복서를 포함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으며 프로로 전향한 이후 18승2패1무(9KO)의 전적을 거둬 페더급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남자 프로 복서가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은 크루즈가 처음이다.
외신은 대부분의 선수가 명예와 성공을 누린 뒤 현역선수 생활 끝자락에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에 반해, 크루즈는 현역선수로서 한창인 시기에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는 용기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커밍아웃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알려지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2000년 올림픽 대표팀 동료, 세계 복싱 챔피언 미구엘 코토,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가수 리키 마틴 등이 그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한편, 크루즈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호르헤 파조스와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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