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황제 슈마허,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4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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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황제’ 미하헬 슈마허(43·독일·메르세데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슈마허는 1991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조던팀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이후 7차례나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최고의 스타다. 최다승(91승), 최다 예선 1위(17회) 등 대부분의 F1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 창단과 함께 전격적으로 F1에 복귀했지만 세월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올 시즌까지 3년간 한 차례 3위 입상이 최고 성적이었다.

결국 슈마허는 4일 일본 그랑프리 개막을 앞두고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0% 완벽하지 않은 레이스를 지속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슈마허의 레이스 장면을 국내에서 보고 싶다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그랑프리가 마지막 기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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