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어시스트’ QPR, 레딩에 2-3 역전패…리그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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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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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의 앞날이 험난하다. 박지성이 이적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또 졌다.

QPR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캐피털원 컵(리그컵) 32강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탈락했다. 이번 패배를 안겨준 상대는 ‘승격팀’ 레딩이라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

박지성은 오늘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전반 14분, 데이비드 호일렛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후반 22분 바비 자모라와 교체되며 67분을 뛰었다.

QPR은 박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호일렛이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에 꽂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분 뒤 곧바로 닉키 쇼레이의 크로스를 받은 카스파스 고르크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동점이 됐다.

QPR은 후반 20분 박지성 대신 자모르를, 키어런 다이어 대신 라이언 넬슨을 넣는 등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 후반 26분 지브릴 시세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또다시 5분 뒤 쇼레이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는 원점. 하지만 기세는 레딩 쪽이 살아있었다. QPR은 후반 36분 레딩의 파벨 포그렙니야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QPR은 리그에서 2무 3패, 승점 2점에 골득실 -8로 강등권인 리그 19위에 처져있다. QPR은 오는 2일 새벽 4시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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