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40개국 재외동포 ‘한마음 되어’ 韓사랑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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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2일 07시 00분


2011년 세계한민족축전에 참가한 재외동포들이 공 형태로 만든 윷을 굴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2011년 세계한민족축전에 참가한 재외동포들이 공 형태로 만든 윷을 굴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세계한민족축전’ 14일부터 열려
400여명 참가…한옥마을 등 체험


세계 40개국에서 400여명의 재외동포가 참가하는 2012 세계한민족축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천,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한민족축전은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설한 이래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4000여 명의 재외동포가 세계한민족축전을 통해 고국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14일 등록을 마치고 15일 통일기원 비무장지대(DMZ)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인천광역시 동춘동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정부관계자, 인천광역시 주요 기관장, 생활체육 임원,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연이 열린다.

재외동포들은 16일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물인 ‘점프’를 관람하고 ‘조선왕조 500년‘ 서울테마탐방에 참가해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광화문 광장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17일에는 전주시로 이동해 세계소리축제 관람, 전주한옥마을 스토리 도보여행, 한민족걷기대회에 참가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고국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16개 국가 19명을 특별 초청했다. 해외 입양아 4명도 고국을 방문한다.

참가자 중에는 미국 워싱턴주 최초 한인 여성 하원의원인 신디 류(한국명 김신희·54)씨,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성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숙(62·여)씨, 고려인 2세로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김 콘스탄틴(73·남)씨, 조지아에서 행상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 반 바체슬라브(63·남)씨 등이 이색 참가자로 눈길을 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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