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미국 수도까지 점령 ‘프레지던트 말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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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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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 울려퍼진 강남스타일. 사진=유튜브 캡처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 울려퍼진 강남스타일. 사진=유튜브 캡처
국제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까지 접수했다.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는 경기 도중 마스코트가 나와 춤을 추는 행사가 열렸다.

수도인 워싱턴의 홈구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의 얼굴을 딴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 레이스를 펼치는 것.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에이브러햄 링컨 등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행사에 나선 마스코트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가사인 ‘오빤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기 시작한 것.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 역시 강남스타일 노래가 어색하지 않고 자주 들어 익숙한 듯 환호하며 마스코트의 춤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싸이 강남스타일.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싸이 강남스타일.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현재 미국 현지에서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유명 토크쇼에서 미 대선 후보의 얼굴을 합성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오는 7일에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초청 받았다. 수상 후보나 공연자 자격은 아니지만 최근 전 세계에 불고 있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인기를 눈여겨본 MTV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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