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동생’ 박인아 “언니와 함께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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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2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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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인비(24)의 동생 박인아(22)가 언니와 함께 뛸 수 있을까.

박인아는 현재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직행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티켓을 두고 벌이는 골프 서바이벌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드림챌린지'에 참여중이다. 박인아는 예선전에서 아마추어 부문 3위로 총 12명의 본선 진출자에 포함됐다.

‘드림챌린지’는 엄연한 서바이벌이다. 박인아는 각종 미션을 수행한 소감에 대해 "떨어지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하겠다"라면서도 "사실 재미있기도 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언니 박인비는 동생에게 "같이 뛰고 싶으니 최선을 다해보라"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제이미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올리며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박인아는 "긴장이 많이 된다. 이 대회 안에서 나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라며 "많은 생각 없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드림챌린지'는 본선진출자 12명이 이신, 이병옥, 한설희로 구성된 3개 멘토팀에 4명씩 한 조를 이루고, 멘토들이 자신들의 평가 기준으로 팀원을 한 명씩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골프 대회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김동섭)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오는 23일(목) 방송되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드림챌린지' 4회에서는 박인아를 비롯한 본선 진출자들의 활약과 함께 팀별 첫 탈락자를 확인할 수 있다. 한 클럽으로 3회 라운딩, 집중력을 체크하는 카메라 미션, 9개의 구질을 보는 미션 등을 진행한 3개 팀의 멘토들은 그 중 가장 점수가 낮은 선수를 탈락시켰다. 한설희 멘토는 탈락자를 공개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살아남은 마지막 3인의 대결을 통해 승리한 최후의 1인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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