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임정우 2년만에 첫승

  • Array
  • 입력 2012년 8월 22일 07시 00분


임정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임정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전 5이닝 2실점…박용택 투런포 등 3타점

2위 롯데가 홍성흔의 홈런 2방으로 선두 삼성을 꺾었다. 9회말 3점을 따라 붙는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5-3으로 승리하며 삼성에 4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15승에 도전한 삼성 장원삼은 130개의 공을 던지며 투혼을 보였지만 홍성흔에게 8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광주에서는 LG 2년차 투수 임정우가 5이닝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잠실 넥센-두산, 문학 한화-SK전은 경기 도중 갑자기 내린 폭우로 모두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 5-3 삼성(대구·승 진명호·패 장원삼·세 김사율)

홍성흔의 원맨쇼였다. 4회 1점홈런에 이어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까지 작렬, 팀이 올린 5점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냈다. 마운드에서는 진명호가 돋보였다. 2회 이용훈이 담 등세로 인한 강판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3.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2승째.

○LG 8-2 KIA(광주·승 임정우·패 양현종)

1회 2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박용택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탠 뒤 4회 4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용택과 정의윤은 각각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오지환은 3안타 2득점을 마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 멍에를 썼다. LG는 최근 5게임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