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수영 황제’ 메달 황제 등극… 펠프스, 계영 800m 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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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9번째 메달… 도전 진행형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펠프스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19번째 올림픽 메달(금 15, 은 2, 동 2개)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라이언 록티-코너 드와이어-리키 베런스에 이은 미국 팀의 네 번째 영자로 나서 6분59초70의 기록으로 2위 프랑스(7분02초77)와 3위 중국(7분06초30)의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야니크 아녤이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펠프스는 이날 앞서 열린 개인 접영 200m 결선에서도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샤드 르 클로(1분52초96)에 이어 2위(1분53초01)에 머물렀다. 하지만 펠프스는 지난달 29일 남자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2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총 3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펠프스는 이로써 러시아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78)가 세웠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 18개(금 9, 은 5, 동 4개)를 넘어섰다. 올림픽 금메달만 15개를 목에 건 펠프스는 금메달 2위권(9개·4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펠프스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1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등 3개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런던 올림픽#수영#펠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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