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런던] 왕기춘 “4년전 한풀이…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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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07시 00분


자신감 최고조 日 나카야 상대 금사냥
女핸드볼, 덴마크 상대 ‘우생순’ 도전


‘4년 전의 한을 풀어라∼!’


2012런던올림픽 개막 4일째인 30∼31일 새벽(한국시간)에는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사진)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남자 73kg급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왕기춘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업어치기 기술을 집중 연마했다.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결승전을 치렀던 베이징 때와는 달리 이번 대회는 차질 없이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최고조에 올라있다.

왕기춘은 2009년 세계선수권, 2011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그를 위협할 라이벌은 일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나카야 리키(23). 그러나 왕기춘은 나카야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무패로 앞서 있다. 결승 예정 시간은 31일 0시 10분. 유도 여자 57kg급의 기대주 김잔디(21·용인대)도 메달 사냥에 동참한다.

스페인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31-27로 승전보를 전한 여자핸드볼은 또 다른 ‘우생순 신화’를 위해 30일 오후 7시15분 덴마크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남자하키는 이보다 조금 앞선 오후 3시30분 뉴질랜드를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펼치고, 1차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에 석패했던 여자배구는 오후 7시30분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대회 동메달 이후 36년 만에 메달 획득을 위해 분발을 다짐하고 있다.



단체전을 끝낸 양궁은 남녀 나란히 개인전에 돌입해 추가 금맥 깨기에 나서고, 수영과 배드민턴 등도 계속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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