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영웅’ 이치로, 뉴욕 양키스로 전격 트레이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4일 09시 26분


일본의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39)가 24일 미국 프로야구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이치로)가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이치로를 내주고 현금과 함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투수 D.J. 미첼(25)과 대니 파커(25)를 받았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미국 무대를 밟은 이치로는 그해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에 오르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 이상을 때려 '안타 제조기'로 명성을 날렸다.

이치로는 타격뿐 아니라 '명품' 외야 수비를 펼쳐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 2할대 타율(0.272)과 184안타에 그치며 처음으로 '황금장갑'과 '3할·200안타'를 놓쳤다.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3할2푼2리, 홈런 99, 타점 633이다.

투수가 아닌 야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선수인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0.261을 기록해 역대 최저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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