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라는 이름의 축구 전쟁… 피스컵 수원서 19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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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석현준 자존심 대결

클럽 대항 국제 축구대회인 ‘2012 피스컵’이 19∼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성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 리그)의 흐로닝언 등 네 팀이 출전해 총 4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대표팀에 소속돼 있는 손흥민(함부르크)과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석현준(흐로닝언)의 맞대결은 특히 관심거리. 함부르크-흐로닝언, 성남-선덜랜드 경기에서 이긴 팀은 결승전에 오르고 패한 두 팀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같은 공격수인 손흥민과 석현준은 지난해 7월 양 팀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한 차례 맞대결할 기회가 있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석현준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에 교체되어 나간 뒤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어 상대적으로 활약이 적었던 석현준에게 판정승했다는 평을 들었다. 선덜랜드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출전하지 않는다.

2003년 시작한 피스컵은 2년마다 열렸으나 이번 대회는 200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28억5000만 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피스컵#손흥민#석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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