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런던서 전설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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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07시 00분


우사인 볼트. 스포츠동아DB
우사인 볼트. 스포츠동아DB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사진)가 2012런던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육상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 400m 계주(37초10) 등 3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17일(한국시간) SN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런던에서 100m에서 9초40, 200m에서 18초를 기록하기를 기대한다. 내 컨디션이 100%라면 그런 기록은 얼마든지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나는 레이스를 마치자마자 기자회견장에 들어가 기자들이 질문을 하기도 전에 ‘당신들은 살아있는 전설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외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이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볼트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만큼은 힘이 넘치지 않는다. 나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더 집중하고 훈련해야 한다. 모든 올림픽 출전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개의 올림픽 금메달과 5개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보유한 볼트는 이번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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