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이번엔 우승컵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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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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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꺾고 챔프전 진출
오클라호마시티와 격돌

마이애미 히트가 10일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1-8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해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마이애미는 챔프전에 선착한 서부 콘퍼런스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13일부터 7전 4선승제로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NBA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마이애미는 73점을 합작한 ‘빅3’가 팀의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으로 NBA에 데뷔한 제임스는 신인왕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득점왕 등 그동안 굵직한 상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었다. 제임스가 2010년 ‘배신자’라는 팬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에 둥지를 튼 것도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제임스가 이번 챔프전에서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마이애미 빅3의 나머지 두 축인 드웨인 웨이드는 23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보시는 1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마이애미#보스턴#오클라호마시티#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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