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도 집으로… 비너스 佛오픈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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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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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러 234승 메이저 최다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31·스위스)가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 랭킹 3위 페데러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92위 아드리안 운구르(루마니아)를 3-1(6-3, 6-2, 6-7, 6-3)로 꺾었다.

이로써 페데러는 메이저대회 통산 234승째를 거두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미 코너스(미국)가 갖고 있던 종전 메이저 최다승 기록(233승)을 넘어선 것이다. 코너스는 40세 때인 1992년 US오픈에서 233승째를 거뒀다. 갓 30 줄에 접어든 페데러의 메이저 대회 승률은 86.99%로 코너스(82.62%)를 웃돈다. 테니스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페데러는 각각 다른 코트 표면에서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통산 50승 이상을 거두며 전천후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1999년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른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6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 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사진)가 전날 생애 첫 메이저대회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은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의 뒤를 이어 대회 초반 보따리를 싸게 됐다.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세계 랭킹이 52위까지 떨어진 비너스는 세계 3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에게 0-2(2-6, 3-6)로 완패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페더러#비너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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