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벌금, 유소년 교육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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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2일 07시 00분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
팬들이 모은 700만원, 심판교육에 사용키로

성남 일화 팬들이 신태용 감독을 위해 모은 자체 성금이 유소년 심판 교육 분야에 쓰일 전망이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11일 “이 돈을 과연 어디에 써야할지 구단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 불우이웃을 도울까 생각도 했지만 모아주신 팬들의 취지에 안 맞는 것 같고 심판들을 위해 쓰는 게 가장 좋은 데 그러자니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래서 유소년 심판 교육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4월28일 수원과 경기에서 주심이 상대 스테보의 반칙을 보지 못했다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력하게 항의해 프로연맹으로부터 500만원 벌금을 받았다. 온라인 팬 카페와 구단 자유게시판을 통해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이 중에는 ‘한국축구에 오심 없는 그날을 위한 소리 없는 아우성이며 이번 오심에 대한 소리 없는 외침이다. 신 감독의 벌금으로 사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는 편지와 함께 500만원을 보낸 중년 팬도 있었다. 모금액은 700만원 정도다.

성남 |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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