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이대호 동반홈런…해피 위크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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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7일 07시 00분


추신수(왼쪽)-이대호. 스포츠동아DB,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추신수(왼쪽)-이대호. 스포츠동아DB,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추, 복귀 3경기만에 133m짜리 대형포
이대호, 니혼햄전서 6일만에 3호포 쾅!

이대호(오릭스)는 6일 만에 시즌 3호 아치를 뿜었고,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 생산에 성공했다. 부산 출신 해외파 두 타자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린 ‘행복한 주말’이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초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시속 14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동점 2점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세이부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3호포.

5연속경기 안타 후 5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앞선 타석에서는 연이어 1루수 플라이∼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3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3타점째. 이대호는 2-3으로 다시 뒤진 9회 4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지만 오릭스는 후속타 불발로 패했다.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8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이대호보다 하루 앞선 5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비 루이스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비거리 133m짜리 대형 2점홈런을 터트렸다. 왼쪽 햄스프링 부상을 털고 복귀한 뒤 3경기 만의 첫 안타가 시즌 마수걸이 아치였다. 추신수는 6일 같은 팀과의 대결에서 5타수 1안타를 때렸고, 시즌 타율은 0.211(76타수 16안타)을 마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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