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맨유 골잡이 에르난데스 합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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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6일 07시 00분


에르난데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에르난데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B조 상대국 예상 와일드카드

스위스, 풀럼 센데로스 등 수비수 물망

한국과 함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에 속한 멕시코, 가봉, 스위스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3명까지 엔트리에 넣을 수 있는 규정)를 어떻게 사용할까.

대부분 24세 이상의 해외파들을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가장 먼저 언론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언급한 상대는 멕시코다. 잉글랜드 맨유에서 뛰고 있는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사진)의 합류가 유력하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의 올림픽 출전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그의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골 넣는 특별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골 결정력이 탁월한 에르난데스가 합류한다면 멕시코는 사실상 국가대표급 공격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스위스는 6월 개막하는 유럽선수권 본선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합류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페 센데로스(27·풀럼), 요한 주루(25·아스널) 등 경험이 많은 수비수들이 대상이다. 공격수로는 자국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라이(33)와 마르코 슈트렐러(31·이상 바젤) 등을 선발할 수 있다.

가봉은 프랑스 1부 리그 니스, 로리앙, 생테티엔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와일드카드를 뽑는다면 이들 가운데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림픽에 나서는 아프리카 팀은 종종 와일드카드를 활용하지 않기도 한다. 가봉 또한 또래 선수들만으로 올림픽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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