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유타, 피닉스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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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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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피닉스 선즈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타는 25일(한국 시각)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100-88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반면 피닉스는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탈락했다.

56-42. 양 팀의 리바운드 개수 차이에서 승부가 난 경기였다. 유타의 최대 강점인 두터운 인사이드가 돋보였다. 유타는 알 제퍼슨(18득점 16리바운드 2블록)과 폴 밀샙(26득점 15리바운드), 데릭 페이버스(13득점 11리바운드 5블록)가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고단 헤이워드가 11득점 8어시스트로 공수를 조율하며 뒤를 받쳤다.

특히 4쿼터를 이끈 것은 제퍼슨이었다. 제퍼슨은 공수에서 고탓을 압도했다. 내쉬-고탓의 2대2 플레이는 유타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제퍼슨은 4쿼터 막판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타는 13개의 3점슛을 시도해 4개만을 성공시키며 여전한 외곽 불안을 보였다. 하지만 피닉스는 더했다. 무려 23개를 시도해 5개 성공에 그친 것. 인사이드에서 압도당한 결과였다. 피닉스의 센터 마신 고탓은 12리바운드를 잡아내긴 했지만 무려 5개의 블록을 당하며 고작 2득점에 그쳤고, 스티브 내쉬도 평소의 예리한 슛감을 잃은채 14득점 11어시스트에 그쳤다. 내쉬는 이날 야투 11개 중 4개만을 성공시켰으며, 3점슛 3개는 모두 실패했다.

이로써 35승 30패를 마크하게 된 유타는 36승 28패를 기록 중인 7위 덴버의 결과에 따라 유타는 리그 7위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덴버는 26일(한국 시각) 서부 2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27일 탈락이 확정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와 맞붙을 예정. 유타는 27일 포틀랜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유타는 포틀랜드에 올시즌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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