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오승환 1013일만에 패…끝판왕 왜이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4월 25일 07시 00분


롯데 6 - 2 삼성
승:이용훈 패:오승환


삼성이 2-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의 등판은 당연한 공식이었고, 대구 팬들은 승리를 확신했다. 롯데 첫 타자 전준우에게 좌월1점홈런을 맞았을 때도 홈팬들은 오히려 격려의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홍성흔의 안타, 손아섭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2사 1·2루서 황재균은 동점 좌전적시타를 쳐냈다. 이어진 만루, 김주찬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조성환의 쇄기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오승환은 390일(2011년 5월 20일 대구 두산전 이후)만의 블론세이브이자 1013일(2009년 7월16일 대구 두산전 이후)만의 패배를 맛봤다. 게다가 데뷔 이래 최다실점. 이승엽의 5418일만의 홈스틸도 빛이 바랬다. 롯데 이용훈은 공 4개로 행운의 3승째를 거뒀다.

대구|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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