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D-100]장미란 재단 공식 출범…“올림픽 비인기 종목에 힘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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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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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운동선수 의료사업 지원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과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비자카드가 한국의 비인기 스포츠 선수 지원에 뜻을 모았다.

장미란과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2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장미란 재단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장미란 재단은 장학사업 및 소외계층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운동선수들의 의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장미란은 “내 이름을 건 재단이 출범한다는 데 마음이 설렌다. 올림픽 비인기 종목 응원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단의 공식 출범과 함께 비자카드는 본격적으로 마케팅 및 홍보 활동 지원, 재단 설립 재정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출범식과 함께 현금 2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미란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www.roseran.org)에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 지원을 위한 온라인 기부 캠페인도 후원을 하고 있다.

온라인 기부 캠페인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의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구나 장미란 재단 홈페이지에 역도, 레슬링, 배드민턴이나 봅슬레이 같은 올림픽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

비자는 또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기부금을 기탁한 참여자 가운데 2명을 선정해 장미란 선수 및 기타 후원 종목 선수를 응원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응원단 ‘Go Korea Cheer Up’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딕슨 사장은 “오랜 기간 스포츠 부문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온 비자의 유산을 바탕으로 장미란 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정한 유일한 올림픽 공식 지불결제 파트너로서 1986년부터 ‘톱 올림픽 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ship)’ 멤버로 활약해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장미란#장미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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