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빗슈 신공? 14명 출루시키고도 1자책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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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약 1100억 원)의 사나이’ 텍사스 다루빗슈 유(26)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도 몸값을 하지 못했다. 다루빗슈는 15일 미네소타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안타 2실점(1자책) 했다. 10일 시애틀과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같은 이닝 동안 5실점 한 것에 비하면 실점은 적었지만 안타는 1개를 더 맞았다. 볼넷은 이번에도 4개를 내줬고 몸에 맞는 볼도 한 개를 기록했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상대한 30명의 타자 가운데 14명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3회를 빼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102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0개(58.8%)였다.

텍사스는 7회, 9회 2점씩 뽑아 6-2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고 다루빗슈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루빗슈는 “경기 중 교체돼 기분이 좋지 않다. 주자가 있을 때 제구가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다루빗슈#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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